죽음교육연구센터

죽음교육연구센터

인사말


- 교육은 치료이다.


한국 사회의 한 특징으로 문화적 외상(Cultural trauma)을 들 수 있다. 한국의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 회원국 가운데 1위이다. 한국의 중고등학교 청소년 사망자의 1위 원인도 자살이 차지하고 있다. 더불어 30대 및 60대 이혼율이 세계 1위이다, 그 밖의 교통사고, 위증죄, 낙태 등도 세계 1위이다. 이는 한국 사회의 문화적 외상이 지닌 전형적인 모습이다. 이런 문화적 외상의 치료 없이는 문화적 외상은 다시 발생하고, 끊임없이 지속한다. 그러나 정작 한국에는 문화적 외상을 체계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전문가가 없다. 또한 이를 담당할 행정가와 교육자를 양성할 교육기관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 영국은 ‘삶의 질’과 ‘죽음의 질’이 세계 1위이다. 반면 한국은 OECD회원국가 중 밑바닥을 돌고 있다. 영국이 이처럼 인간이 인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있었던 것은 80년 전부터 죽음교육을 국가정책시스템에 적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 한국에는 공교육차원에서조차 죽음학(Thanatology)이 도입되어 있지 않다.


죽음학은 인간학과 문화・사회학, 종교・영성학, 심리・상담학, 의료・윤리학, 생리・생물학, 철학으로 구성된 융・복합학문이다. 죽음학의 지향점은 ‘인륜성’의 진화와 성숙에 있다. 죽음학이 전제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의 죽음교육은 모래위에 쌓은 성이나 다름없다.


이제 죽음교육연구센터는 인륜성을 성숙시키는 보편적 학문인 죽음학을 토대로, 이 땅에서 한국적 죽음교육을 시작하고자 한다. 물론 그 지향점은 당연히 외상문화의 병리적 몸살을 치유하는데 있다. 여기에 죽음교육연구센터의 존재적 당위성이 있다. 국내 대학교에서는 처음으로 고려대학교 교육문제연구소에서 죽음교육연구센터를 설립하여 오늘 우리교육계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자 한다.


현재 한국 사회는 많이 아프다. 고려대학교 교육문제연구소 죽음교육연구센터는 이제 한국 사회를 향해 치유의 손길을 내민다. 죽음교육연구센터는 문화적 외상은 물론이고, 한국 사회의 병리적 문화를 분석하고 교육을 통해 전문가를 양성하여 트라우마를 치료하고자 한다.

문화적 외상에 대한 교육치료의 궁극적인 목적은 한국 사회의 병리적 문화를 교육으로 치유하고, 사람들이 인간다운 삶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여러 분야의 저명한 학자와 전문가가 본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부디 많은 분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해 본다. 그래서 이 과정이 이웃을 배려하고 서로 협력하는 아름다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죽음교육연구센터장 : 임 병식(철학박사·의학박사)




서울특별시 성북구 안암로 145 사범대학 신관 404호 / 전화 : 02-3290-1638 / 메일 : drlimroh@hanmail.net 
Copyrights © All Rights Reserved.